제품/PC

CPU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사양 및 용어 보는 법

후미니 2023. 5. 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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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PC를 위해 원하는 스펙과 예산에 맞는 적절한 CPU를 구매해야 합니다. 이러한 CPU를 잘 고르기 위해서 봐야 할 사양들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이전 글에서 AMD와 인텔의 CPU 제품 모델명 알아보는 법에 대한 글을 작성해 봤으니 참고하시고 난 뒤, 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CPU-스펙
CPU 구매

인텔(소켓1700) / 10nm(인텔7) / 6+4코어 / 12+4쓰레드 / 기본 클럭 : 2.5GHz / 최대 클럭 : 4.5GHz / L2캐시 : 9.5MB / L3캐시 : 20 MB / PBP,MTP : 65~148W / PCIe5.0, 4.0 / 메모리 규격 : DDR5, DDR4 / 4800, 3200MHz / 기술 지원 : 하이퍼스레딩 / 내장그래픽 : 미탑재

제품의 모델명을 보고 대충 파악을 해도, 이런 스펙이 무엇을 말하는지 한 번에 알기는 어려운 거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CPU 구매 시, 코어, 쓰레드, 캐시, 소켓 등 CPU 스펙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클럭 속도 (Clock speed)

CPU가 초당 수행할 수 있는 사이클 수(GHz) 이며, CPU가 얼마나 빠르게 처리하느냐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클럭 속도가 높을수록 일반적으로 성능이 향상됩니다.

기본 클럭 2.5GHz / 최대 클럭 4.5Hz

기본 클럭은 부하가 많거나 모든 코어가 사용 중인 경우에 프로세서가 동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속도를 의미하며, 최대 클럭은 단일 코어 작업이나 프로세서가 많이 사용되지 않을 때 프로세서의 잠재적인 최대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기본 클럭은 말그대로 프로세서가 정상적인 조건에서 동작하는 기본적인 클럭의 속도입니다. 그런데 컴퓨의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이 클럭 속도를 기본 클럭보다 높게 설정하는 '오버 클럭'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오버클럭 설정을 통해 클럭속도를 높여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데, 최대로 높일 수 있는 클럭속도를 4.5Ghz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최대 클럭을 4.5~4.9GHz라고 보시면 되는데, 컴퓨터 게임 성능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이 부분을 잘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2) 코어 개수 (Core)

CPU는 멀티태스킹과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중 코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코어가 많을수록 성능이 향상됩니다.

6+4코어

최신 CPU에서는 성능 코어(performance core, 줄여서 P 코어)효율성 코어(Efficiency core, 줄여서 E코어)가 결합된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스펙에서는 성능코어 6개, 효율 코어 4개로 총 10개의 코어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성능 코어는 게임이나 비디오 편집같이 처리 고성능 작업을 위해 설계되었고, 효율성 코어는 웹 검색이나 업무 처리 같이 전력이 덜 필요할 때 전력을 덜 소모하는 작업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 코어 개수가 많을수록 클럭 속도가 반드시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클럭 속도가 높을수록  CPU가 주어진 시간 동안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코어 개수가 더 많을수록 병렬 처리가 가능하므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작업의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3) 스레드 (Thread)

스레드는 CPU에 1개의 코어에서 작업할 수 있는 작업의 개수를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 개의 스레드가 있을수록 더 많은 1 코어에서 멀티 태스킹이 가능합니다.

12+4 스레드

코어에서 p코어, e코어에 따라 나뉘다 보니, 스레드에서도 6개의 p코어에서 12스레드, 4개의 e코어에서 4스레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코어에서는 1개당 2스레드로 멀티스레딩이 가능하고, e코어에서는 1개당 1스레드로 단일 스레드 CPU를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4) 캐시 (Cache)

캐시란 CPU가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고속 메모리입니다. CPU캐시는 프로세스 칩 자체에 내장되어 있고,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에 대해서 액세스 하는 시간을 줄여서 CPU 성능을 향상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CPU의 성능을 확인할 때 이 캐시메모리의 크기와 속도를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L2캐시 : 9.5MB / L3캐시 : 20 MB

캐시 메모리도 레벨이 존재하는데 L1, L2 및 L3의 세 가지 레벨이 있습니다. L1 캐시는 가장 빠르고 작지만, L3캐시는 더 크지만 느립니다. L1캐시는 일반적으로 일반적으로 KB단위로 측정되어서 잘 보지 않고, L2/L3 캐시를 주로 봅니다.

L2 캐시는 CPU 코어에 더 가깝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더 빠릅니다. L2 캐시는 일반적으로 프로세서 내의 코어 간에 공유되므로 모든 코어가 같은 L2캐시에 액세스 할 수 있습니다.

L3 캐시는 일반적으로 L2캐시보다 크고 메인 메모리보다 느리지만 그래도 RAM보다는 빠릅니다. L3 캐시는 CPU의 모든 코어에서 공유되며, L2 캐시에 맞지 않을 수 있는 자주 액세스 하는 데이터를 저장해서 주 메모리 버스의 트래픽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캐시입니다.

5) TDP (Thermal Design Power)

CPU가 부하 상태일 때 얼마나 전력을 소모하는지에 대한 지표입니다. TDP가 낮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전력 소비가 적고, 열 발생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에너지 효율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TDP, PBP, MTP 모두 전력 소모량에 대한 스펙입니다. 파워가 작을수록 발열도 작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PBP, MTP : 65~148W

TDP (Thermal Design Power) / PBP (Processor Base Power) / MTP (Maximum Turbo Power)를 의미하고, 기본적으로 65W를 소모하며 최대 148W까지 전력을 소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6) 소켓(Socket)

CPU든 AMD든 CPU제품은 마더보드에 '소켓'이라고 불리는 CPU가 장착되는 곳에 조립되어야 하는데, CPU는 특정 마더보드 소켓에 맞도록 설계되었으므로 마더보드와 호환이 되는 CPU를 선택해야 됩니다. 구매 전 CPU와 마더보드가 호환이 되는 제품인지 꼭 한 번씩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7) 내장 그래픽 탑재 여부

 CPU 내부에 그래픽 카드가 탑재되어 있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만약 미탑재이실 경우 그래픽 카드를 따로 구매하셔야 하니까요. 보통은 고사양의 게임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를 따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이상으로 CPU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스펙 사항들에 대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조립 PC 구매 시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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